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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쌓는 담장석은 시멘트블럭을 이용하거나 벽돌로 쌓는거나 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지만, 제주돌담쌓기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둥글둥글한 제주도 담돌이나 직사각형의 현무암 담장석으로 쌓아야지 제주느낌이 납니다. 제주담돌로 쌓는 제주돌담쌓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담장을 쌓는 자재는 현재에는 벽돌이나 블럭등을 사용해서 손쉽게 쌓지만, 예전에는 밭이나 산에서 나온 호박돌등으로 진흙에 짚을 넣은 메지를 사용해서 하나하나씩 쌓았습니다.
그 지역에서 나오는 돌들로 담장을 쌓다보니 지역마다 석재의 종류나 색상도 다르고 쌓는 방식도 여러가지 다양한 담장쌓기가 존재합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다 보니 제주돌담은 대부분 현무암재질이거나 화산암재질로 이루어진 담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제주돌담쌓기 – 제주 컨셉의 실내조경
최근 들어 여러 카페나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제주도 컨셉의 실내 실외조경을 하는 시공이 유행합니다.
제주돌담쌓기로 쌓은 제주느낌의 카페 랑데쟈뷰 입니다. 실내 실외 모두 제주담돌로 제주돌담을 쌓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 사무실을 제주 테마로 꾸몄습니다. 제주담돌로 쌓은 테이블 보이시나요?
사무실바닥을 레드화산송이를 깔았고, 싱크대 벽도 제주담돌로 쌓았습니다.
요즘은 사무실 공간 전체를 카페처럼 꾸미기도 하고 한 모퉁이에 조그만 실내화단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제주담장을 쌓는 이런 동글동글한 화산석을 제주담돌 혹은 현무암호박돌등 이름이 다양합니다.
조경자재는 자갈부터 담장석 디딤석까지 특정한 이름이 정해져 있는것이 많이 없습니다.
현무암담장석으로 담장쌓기
담장을 쌓는 조경자재는 제주담돌 말고도 다양한 자재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현무암 담장석입니다.
직사각형의 구조라 담장쌓기가 제주돌담쌓기보다 수월할 거 같아서 셀프시공에 도전하시는 분이 많은데
쉽다고 해서 힘이 안드는 것은 아닙니다. 수직으로 정확히 쌓아야하고 돌 한개의 무게가 상당하고 담장석사이 메지를 시멘트나 돌본드(에폭시)로 일일이 붙혀야 하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는 만큼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셀프시공을 하시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바닥부터 다지고 정확한 치수 계산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수직을 맞춰가며 천천히 시공하셔야 실수 없이 시공 가능합니다.
포항에 있는 신생 풀빌라의 현무암담장석시공 모습입니다. 대문을 크게 만들고 들어가는 입구를 담장석으로 성벽처럼 높게 쌓아 만들어 유럽 어느곳의 작은성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현무암 담장석은 담장용으로 만들어서 담장쌓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조경자재입니다.
조경은 시공하는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 만들어진 용도와는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붙히는 용도의 붙힘석을 바닥 디딤석으로 쓴다거나, 계단석으로 만들어진 자재를 디딤석 용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무암 괴석으로 담장쌓기
현무암괴석은 실내외화단이나 젠가든(고산수)을 만들때 포인트로 사용하는 풍경석이지만, 괴석으로 담장 시공하는 사례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현무암 괴석은 제주담돌처럼 둥글둥글하지 않고 사이즈가 전부 다 다르고 생긴 모양도 둥글고 삼각형에 네모난 돌까지 다양하게 섞여 있어 담장석으로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곤란한 자재인데 시공 후 모습을 보시면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하게 잘 쌓아 올렸습니다. 담장쌓기의 숨은 고수였습니다.
제주돌담쌓기는 상당한 내공이 있어야 시공이 가능합니다. 전문적으로 조경시공하는 분들도 제주돌담쌓기는 돌담쌓기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시공이 어렵습니다.
제주돌담쌓기 전문가의 시공 결과물은 메지(줄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쌓는게 쌓기 기술의 핵심입니다.
한식쌓기 문화재수리기능자 석공UC의 시공모습니다. 제주돌담쌓기의 거의 국내 일인자라 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현무암 붙임석으로 제주감성의 바(BAR)를 시공한 모습인데, 놀랍게도 카페 사장님의 셀프시공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카페 바를 완성했습니다.
현무암담장석을 활용하거나 제주담돌을 활용한 담장쌓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