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색상의 화강석을 사비석 혹은 호피색상이라고 해서 호피석이라고 부릅니다.
일본어로 ‘녹’을 뜻하는 ‘사비이시’에서 사비석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강암은 여러가지 원소를 포함하고 있고 구성 원소에 따라 화강석의 색상이 여러가지로 나타납니다.
그 중 철(fe)성분의 함량이 많으면 노란빛을 띈 사비석이 나오는데, 철성분이 적은 라임색 부터 철성분이 많은 진한 옐로우색상까지 다양한 색상이 나타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연한빛깔, 진한빛깔의 노란색이 섞여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한 파렛트에서 나온 사비석이라도 철성분의 함량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나옵니다.
사비석은 색상이 짙을수록 가격이 비싸다고 보시면 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짙은 옐로우색상의 돌은 말그대로 ‘사비이시’ 즉 녹이 많은 슨 석재라고 보시면 되고 충격에 약합니다.
사비석은 고가의 대리석등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자연석자재 중 가장 고가의 자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비석으로 만들어진 조경자재들은 판석(디딤석), 담장석, 붙임석, 호피벽돌, 호피경계석, 호피 계단석등 여러가지 자재가 있으며, 주로 고급 레스토랑이나 예식장등에 많이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사비석으로 시공 할때 가장 좋은 자재는 개인적으로 벽에 붙이는 붙임석과 큰사이즈의 호피 디딤석이 조경시공 시 가장 괜찮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비석 판석은 300,400,600,1000mm 등 다양한 사이즈가 있지만, 사진에 보듯이 큰 사이즈의 판석이 시공 시 가장 잘 나옵니다. 큰 사이즈의 판석을 장대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호피석의 상판은 사람이 걸어다닐때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잔다듬마감(표면이 거칠게 다듬어진)으로 되어 있습니다. 간혹 작업자분들이 버너마감(불로 상판을 지져서 거칠게 만드는 마감)을 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호피석은 버너마감을 할 경우 색상이 변하거나 타버립니다.
호피 부정형 붙임석 시공모습입니다.
이 정도의 시공은 거의 초 고수의 시공인데 부정형 붙임석과 붙임석사이 간격이 보이시나요?
보통은 붙임석사이 공간을 정확히 붙이기가 어려워 붙임석 사이 공간을 시멘트등의 메지로 채워넣는 방식으로 시공을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같은 사비석(호피석)인데 색상이다양하게 보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fe성분의 차이로 저런 색상이 나옵니다.
일률적인 색상보다 같은 계열의 색상이 골고루 섞여 있는데 더 예뻐보입니다.
호피붙임석으로 시공 중인 모습입니다. 시멘트가 아직 덜 말라서 진하게 보이는데 마르고 나면 조금 더 괜찮아 질겁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자재 외에도 계단석 담장석등 사비석은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원하는 모양이 있으면 대량 주문일 경우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일반 자연석재 중 가장 비싼 사비석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반대로 가장 가성비 좋은 석재는 현무암 판석입니다.
현무암 디딤석에 대해 알아보시려면 아래 사진 클릭